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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만에 확진자 '더블링'..대유행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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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 가까이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 확진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다행히 병상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대유행의 기로가 아니냐는 우려 속에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존하는 감염병 중 홍역에 이어 두 번째로 전파력이 강하다는 오미크론 변이.

강원도에서도 그 위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도내 하루 확진자는 7백 명대에 머물렀는데, 사흘 만에 천 명을 넘어섰고,

일주일 뒤 천 7백 명대에 진입하며,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이 현실화됐습니다./

도내 재택치료 환자도 만 5천여 명으로, 전주 7천 2백 명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번지면서 도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고위험 시설은 여전히 걱정입니다."

지난 5일부터 춘천과 원주, 강릉 등 도내 7개 시·군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 21곳에서 3백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40%대 정도지만, 고위험 환자 감염이 증가하면, 언제든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확진자가 지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관리, 병상이라든지 운영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해소 등을 위해 완화된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어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벌써 의료계 일부에서는 위험한 선택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방역당국도 예의주시하는 눈치입니다.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인해서 누적된 민생경제의 피해와 아직도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의 확산세.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아직까지 도민 10명 중 4명이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스터샷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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