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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비료 가격 급등..농민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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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소 비료 가격이 1년 만에 3배 이상 폭등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원자재인 요소 가격이 크게 오른게 원인인데요.

정부가 가격상승분의 80%를 보전하겠다고 나섰지만, 늘어난 부담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인제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윤덕준 씨.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영농 준비가 한창이지만, 벌써부터 한숨이 나옵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수출 제한으로 원자재인 요소 값이 크게 오르면서,

농사를 짓는데 꼭 필요한 요소비료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올해는) 비료값 인상요인까지 생겨서 진짜 농민들의 심경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과연 올해 농사를 어떻게 지어서 얼마 만큼이나 수익을 거둘지에 대해서 계산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요소는 농업용 화학 비료의 핵심 성분으로, 요
소 비료는 국내 단일 비료 공급량의 80%를 차지합니다.

지난해 요소비료 20킬로그램 한 포대 가격이 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3만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1년 새 3배나 오른 겁니다.

◀ S / U ▶
"정부가 요소비료 등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의 80%를 지원해 주기로 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여전히 농가들의 부담은 큰 상황입니다."

특히 원예, 과수 농가의 걱정이 더 큽니다.

원예, 과수농가에선 성분이 오래 지속되고 토양 산성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3종 복합비료를 주로 사용하는데,

3종 복합비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실질적으로 우리 과수나 원예 쪽에서도 (비료에) 요소 성분이 안 들어간건 아니거든요. 단 비율이 낮다라는 거에 의해서 그게 지원에서 제외가 됐다고 그러면.. "

해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 등 비료가격 상승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 농가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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