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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폭증에 외식물가 '고삐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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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배달 수요가 급증했죠,

인건비가 오르면서 배달료도 무섭게 불어나고 있는데요,

외식물가가 걱정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미크론 무서워 그냥 집에서 배달 시켜 먹자니 요즘은 배달료가 더 무섭습니다.

천 원, 이천 원 하던 배달료가 이제는 만 원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나가서 외식하기보다도 집에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죠. 근데 배달료가 시킬 때마다 계속 오르고 그러니까. 만 원씩도 하고 8천 원씩도 하고 그러니까."

지난달 기준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은 5.5%.

지난 2009년 이후 무려 13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통계를 살펴보니 김밥이며, 라면이며, 안 오른 게 없는데,

39개 외식품목 물가가 일제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물가 상승의 불씨가 기름값과 농·축·수산물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외식과 같은 서비스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의 외식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앱을 통한 매출은 2년 새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달은) 꾸준히 늘 것 같아요. 배달에 계속 익숙해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들 시켜 드세요, 진짜."

재료비나 인건비 인상과 함께, 배달료 붙은 음식 수요도 폭발하면서 오름세가 가팔라진 건데,

이런 물가 상승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 수수료 이런 인상들도 많잖아요. 메뉴판 가격은 오르지 않더라도 소비자가 직접 지불하는 가격은 그게 다 포함된 걸로 책정이 되잖아요. 그게 물가로 잡히는 거거든요."

정부는 최근 물가 급등을 잡겠다며 프랜차이즈별 음식 가격과 배달앱별 배달비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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