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40분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고장 나 관광객 수십 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 내에 있던 20명이 상공에 20분 동안 고립됐다가 오후 2시쯤 비상전력으로 저속 운행한 케이블카를 타고 한 시간여 만에 하산했습니다.

또, 상부 정차장에 있던 30여명도 케이블카가 고장 후 두 시간여만에 내려왔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는 이용권을 환불했지만, 이용객들은 업체 측이 사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항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 결함으로 전력이 끊어졌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