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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아백신·자가키트 강제?" 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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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교육 현장에서의 방역 대책을 학교에 일임하면서, 이런 저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학부모들이 결국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내 각 지역에서 온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사실상 백신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백신접종 여부를 기록하게 해 학생들 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처럼 백신을 강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취업을 앞둔 고3이었기 때문에 화이자 접종을 7월에 1차 접종을 하고 8월 13일 2차 접종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이상이 없었고 1차 때 가벼운 두통이었어요. 그러고나서 2차 때 가슴이 좀 아프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들은 그래도 괜찮다며 정상등교를 했고요."

자가 진단 키트 검사 방식도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다보니 학교마다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선제 검사 후 테스트기 결과를 사진찍어서 담임에게 전송할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자가검사를 하지 않으면 벌칙을 주는 학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은 증세나 접촉여부와 상관없이 무차별적 선제검사를 하는 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안그래도 코 점막이 약한 아이들인데, 매주 2회씩 아이들 코를 찌르며 아이들과 전쟁을 해야 할 생각에 앞이 아찔했습니다."

학교 현장의 방역 시스템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3월)들어 열흘 동안 발생한 학교관련 확진자는 8천명을 넘어섰습니다.

◀ S / U ▶
"이런가운데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가 추가로 완화되면서 가족이 확진돼도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된 가운데,

학부모들은 또, 사실상 소아백신접종과 자가키트에만 의존하고 있는 방역대책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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