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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경포호수 60년 만에 '원형 복원'
2022-03-17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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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시가 경포호수 원형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호수 주변이 무분별한 농경지로 개간된 지 60년 만인데요.
오늘 G1 8시 뉴스는 강릉시청에서 지역 현안을 다루는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여) 먼저, 확 달라질 경포호의 모습을 조기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태풍 미탁 상륙 당시, 강릉 경포호 주변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잠겼고, 관광객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폭우와 밀물 때가 겹치면서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인데, 해마다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경포호수를 60년 만에 원형 복원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총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1960년대 농경지로 개간했던 60만㎡ 규모를 복원해 담수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84필지 중에 134필지가 보상 완료 중이고 현재 47%입니다. 경포대와 일대 저지대의 상습 침수 예방지역의 홍수 방어능력이 증대될 거라고 판단됩니다."
무엇보다 훼손된 경포호수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돌려놓는다는 의미가 큽니다.
강릉시도 난개발 가능성을 사전에 막고, 습지보호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포호수를 현재 강원도지정 습지보호지역에서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격상하고, 범위도 60만㎡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경포호가 국내 석호 가운데 유일한 국가습지 보호구역이라는 상징성도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습지 등 자연에 기반한 탄소 중립 추진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함과 동시에 생물 다양성 증대와 도시 브랜드 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포호 원형 복원은 개발을 통해 재해를 막고, 생태계도 보존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학계의 관심도 매우 큰 사업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시가 경포호수 원형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호수 주변이 무분별한 농경지로 개간된 지 60년 만인데요.
오늘 G1 8시 뉴스는 강릉시청에서 지역 현안을 다루는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여) 먼저, 확 달라질 경포호의 모습을 조기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태풍 미탁 상륙 당시, 강릉 경포호 주변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잠겼고, 관광객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폭우와 밀물 때가 겹치면서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인데, 해마다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경포호수를 60년 만에 원형 복원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총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1960년대 농경지로 개간했던 60만㎡ 규모를 복원해 담수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84필지 중에 134필지가 보상 완료 중이고 현재 47%입니다. 경포대와 일대 저지대의 상습 침수 예방지역의 홍수 방어능력이 증대될 거라고 판단됩니다."
무엇보다 훼손된 경포호수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돌려놓는다는 의미가 큽니다.
강릉시도 난개발 가능성을 사전에 막고, 습지보호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포호수를 현재 강원도지정 습지보호지역에서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격상하고, 범위도 60만㎡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경포호가 국내 석호 가운데 유일한 국가습지 보호구역이라는 상징성도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습지 등 자연에 기반한 탄소 중립 추진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함과 동시에 생물 다양성 증대와 도시 브랜드 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포호 원형 복원은 개발을 통해 재해를 막고, 생태계도 보존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학계의 관심도 매우 큰 사업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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