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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자가 방치'?..재택치료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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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 행정이 한계에 이르고, 관련 지침도 수시로 변하면서, 사실상 집에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 국민 7명 중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택 치료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A씨의 경우 확진 통보 받고 지난주부터 격리 됐는데,

보건소 전화 연결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여서, 격리 지침은 인터넷을 뒤져봐야 했습니다.



"방치하고 있죠. 사실 방치가 되어 있는 게 맞고. 코로나 콜센터에 연락을 했을 때는 사실상 연결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수시로 바뀌는 지침에 상담원 한 사람 당 하루에 받는 재택치료자 문의 전화는 100통이 넘습니다."

쏟아지는 확진자 만큼 관련 지침에도 쉴 새 없이 변동이 생기고 있는 건데,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등의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사실상 '셀프 치료'를 하는 실정입니다./

/확진자의 동거가족의 경우 PCR 검사는 의무가 아니라 권고 사항이지만,

부모나 자녀 중 한쪽이 확진돼도 PCR 결과가 음성이라면 등교나 출근은 가능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미리 상비약을 구비해 복용하면 되고,

지역별로 지정된 비대면 진료 병원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방된 약은 동거인이나 지인 등의 대리인 수령이 원칙입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도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코로나19 의료체계의 일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외래진료센터의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는 확진자도 사실상 모든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

정부는 11주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중증 환자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일반관리군의 철저한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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