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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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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아이 낳고 기르기 쉽지 않은 시대지만 설악권 임산부들에겐 유독 더 그렇습니다.

속초와 양양, 인제와 고성까지 4개 시군에 산후 조리원이 한 곳도 없기 때문인데요.

여) 속초시가 원정출산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속초지역 임산부들의 원정출산율은 지난해 90%를 넘어섰습니다.

10명중 9명 이상, 거의 모든 산모들이 다른 지역에서 출산을 한 겁니다.

지난 2020년 설악권 유일하던 산후조리원이 없어진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속초시에 공공분만 산부인과가 생겼지만 출산 이후 이용할 산후조리원이 없다보니 원정 출산을 선택하게 된다는 겁니다.

◀브릿지▶
"속초시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확보하면서 설악권 유일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생기게 됐습니다."

속초시는 최근 2022년도 강원도 공공산후조리원 공모사업 평가에서 사업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사업비 30억 원 가운데 시비 24억 원은 이미 마련한 상태로, 오는 10월부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속초의료원 인근 시유지에 연면적 750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로 10개의 모자 동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인터뷰]
"속초시 뿐만 아니라 인근 설악권 산모들의 원정 출산과 타지역 산후조리원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여 출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완공되면 속초시민은 50%,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은 70%까지 이용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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