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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5.18 왜곡 사과..강원지사 경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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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도지사 공천이 황상무 후보 단수 추천에서 경선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컷오프 됐던 김진태 후보가 5.18 역사왜곡 발언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강원도지사 공천에서 김진태 후보를 컷오프 시키고, 황상무 후보 단수 추천을 결정했습니다.

김 후보의 과거 5.18 역사왜곡과 조계사 경찰투입 발언 등이 새 정부의 국민통합과 미래를 위한 전진 기조에 맞지 않다는 게, 컷오프 이유였습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국회 앞에서 경선을 요구하며 단식농성까지 벌였고, 지지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수 추천안을 결국 보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단수 추천안 보류 직후, 과거 발언과 행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 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김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근거로, 강원도지사 공천을 단수 추천에서 경선으로 변경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굉장히 관심지역이었는데요. 김진태 후보와 황상무 후보를 최종적으로 경선 붙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후보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지만, 컷오프 나흘 만에 공천 결정을 사실상 번복해, 모양을 구긴 셈입니다.

황상무 후보도 당의 경선 결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23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후보가 없는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이 이광재 의원의 출마를 공개 요청하는 등 이 의원에 대한 출마 압박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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