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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원주 북부권..문화체육 메카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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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원주 북부권은 군부대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각종 규제에 묶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습니다.

여) 하지만 최근 옛 미군 기지 캠프롱 부지 환원에 따른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태장동 옛 미군 기지 캠프롱 부지입니다.

지난 2010년 폐쇄된 이후 60여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33만 5천여㎡로 축구장 40개가 넘는 규모입니다.

현재 토양 오염 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캠프롱은 그동안 북부권 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지만, 부지가 환원되면서 이제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섭니다.

만 4천여㎡ 규모에 경영 풀 50m 8레인과 다이빙 풀, 천 석 규모의 관람석이 마련됩니다.

각종 공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도내 첫 수영장으로,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3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미군들이 사용하던 건축물 42동을 그대로 존치시켜서 특화된 근린공원으로 조성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국 유일의 근린공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국립전문과학관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고,

건강과 의료 등 첨단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어린이 과학관도 조성됩니다.

인근에는 시립미술관과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들어서고, 역사박물관도 신축 이전됩니다.

17년간 방치됐던 가현동 옛 국군병원도 시민들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9만여㎡가 넘는 부지에는 국궁장과 축구장, 휴게 시설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주한미군에게 공여됐던 장소에 문화체육공원이 조성이 돼서 주민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요. 북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균형개발을 통해서 그런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에 큰 의미를 갖고."

북부권 관문인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사업도 본격화되면,

군 시설로 인해 지역 개발 사업에 박탈감을 느꼈던 태장동과 우산동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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