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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양양 산불 확산..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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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 동해 삼척에서 발생했던 동해안 대형 산불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양양에서 또 큰 불이 났습니다.

오후에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운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양양군 현북면 산불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이곳은 지금 희뿌연 연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현장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리포터]
산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1시30분쯤.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마을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번지면서 아직도 불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인근 명지리 주민 91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부 주민들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과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낮부터 산불 진화헬기 16대와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7시간 넘게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조금전 야간 진화 체제에 돌입하고, 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불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쉽게 주불을 진화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다행히 낮보다는 바람이 조금은 잦아든 상황입니다.

산림당국은 대형 확산을 막기위해 오후 4시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날이 밝는대로 진화헬기 등을 총력 투입해 내일 중으로는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양양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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