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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대란..물가 고공행진 '비상'
2022-04-27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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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일(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팜유는 식용유와 가공식품 등에 폭넓게 쓰이는 원료로, 먹거리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4년부터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화 씨.
김씨는 지난해보다 20%나 오른 식용유 가격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마음 고생을 했는데,
최근에는 식용유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식용유를 비축해 두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가 끝나가지고 경기가 이제 살아나나 했는데, 이렇게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저희도 이걸 (돈까스) 가격에 반영을 해야하나, 아니면 이대로 쭉 가야하나 계속 심각하게 고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식용유 값이 급등한 건 '팜유' 때문입니다.
팜유는 식용유나 가공식품 제조 등에 쓰이는 아쟈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인데,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소비에 팜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팜유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가격 안정을 위해 팜유 수출 금지를 결정하면서,
국내 시장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팜유 수입의 절반은 인도네시아여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팜유를 사용하는 라면이나 과자, 빵 등 서민 식품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팜유 부족으로 전체 물가가 상승하는 '팜유대란' 얘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전화INT▶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 지금 현재 팜유 가격이 거의 한 2배정도 오른 상태인데, 인도네시아산 팜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어서.."
팜유는 화장품과 비누 등의 원료로도 쓰여 대란이 장기화되면, 다른 산업으로의 확산이 예상됩니다.
◀전화INT▶
"장기화에 대비해 가지고 도내 식품 및 화장품 등 주력 산업의 향후 수입가격 상승 및 도내 물가 인상 영향과 원료 수급과 관련된 공급망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팜유대란까지.
물가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일(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팜유는 식용유와 가공식품 등에 폭넓게 쓰이는 원료로, 먹거리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4년부터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화 씨.
김씨는 지난해보다 20%나 오른 식용유 가격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마음 고생을 했는데,
최근에는 식용유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식용유를 비축해 두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가 끝나가지고 경기가 이제 살아나나 했는데, 이렇게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저희도 이걸 (돈까스) 가격에 반영을 해야하나, 아니면 이대로 쭉 가야하나 계속 심각하게 고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식용유 값이 급등한 건 '팜유' 때문입니다.
팜유는 식용유나 가공식품 제조 등에 쓰이는 아쟈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인데,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소비에 팜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팜유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가격 안정을 위해 팜유 수출 금지를 결정하면서,
국내 시장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팜유 수입의 절반은 인도네시아여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팜유를 사용하는 라면이나 과자, 빵 등 서민 식품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팜유 부족으로 전체 물가가 상승하는 '팜유대란' 얘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전화INT▶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 지금 현재 팜유 가격이 거의 한 2배정도 오른 상태인데, 인도네시아산 팜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어서.."
팜유는 화장품과 비누 등의 원료로도 쓰여 대란이 장기화되면, 다른 산업으로의 확산이 예상됩니다.
◀전화INT▶
"장기화에 대비해 가지고 도내 식품 및 화장품 등 주력 산업의 향후 수입가격 상승 및 도내 물가 인상 영향과 원료 수급과 관련된 공급망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팜유대란까지.
물가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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