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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끝..'함께하는 정원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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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생활에서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야외 행사가 열렸는데,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모재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춘천 퇴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모여 아파트 단지내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집에 있던 화분을 수레에 담아 가지고 나와, 함께 모여 분갈이도 하고 비료도 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주민들도 모처럼 함께 모여 하는 야외 활동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요즘에 애완동물을 키우듯이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이 프로그램이 저는 너무 만족스럽고요. 여기에서 그동안 몰랐던 지식을 체득하게 돼서 너무 감사한 시간인 것 같아요."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화분 분갈이며, 재배 방법 등을 조언하는 사람들은 '시민정원사' 입니다.

시민정원사는 지난해 6월부터 춘천시에서 운영 중으로, 은퇴 후 인생 2막으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입니다.

이들도 이웃을 위해 활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작년부터) 조그마한 소정원, 미니정원 만들고 그랬는데, 일하는 저희들도 굉장히 즐거웠고요. 저희들이 좋아하는 일이래서"

춘천 시민정원사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학교 등을 찾아 활동하는데, 시작 당시 7명이던 것이 벌써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시민정원사 사업단은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 시니어분들을 모시고 꽃과 나무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바탕으로 해서, 춘천내 55개 공간들을 정원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이 속도를 내면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도 더욱 활성화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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