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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형' 동강 생태복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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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강은 강원도 대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다양한 생태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대부분 환경 당국 중심의 사업이었는데, 최근 주민 중심의 생태복원 사업이 추진돼 눈길 끕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산세와 굽이쳐 흐르는 강줄기가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하는 곳.

동강입니다.

세계 유일의 특산종인 동강할미꽃 등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환경 당국은 지난 2002년 동강유역 79㎢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역은 여전히 방치되거나 각종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처럼 방치되고 있던 강 유역 곳곳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친수 공간으로 정비됩니다."

[리포터]
원주지방환경청이 동강유역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태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생태 복원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 대상지는 영월입니다.

양어장이 있던 곳은 용출수를 활용한 인공습지가 조성되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설치됩니다.

예산 4억 원 정도가 투입돼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방식이 새롭습니다.

관 중심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제안으로 추진된 첫 사업입니다.

[인터뷰]
"주민이 제안하고 그 내용은 사업으로 수렴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주지방환경청은 주민들이 함께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서 그것을 사업으로 현실화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리포터]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사업 효과를 토대로 주민 참여 중심의 생태복원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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