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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음주운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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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여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침체했던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간 음주 문화 확산으로 음주운전이 늘 것으로 보여,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터]
경찰이 도로 양방향을 막습니다.

기동대까지 동원된 대규모 인력이 음주단속을 시작합니다.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찰이 차를 도로 한쪽으로 유도합니다.



"더더더더더 0.037, 면허 정지 100일 정지이시고요. 500 한 잔 드셨다고요? (아니요) 그냥 조그만한 한 잔? (네 네)"

50대 여성은 맥주 한 잔에 걸릴 줄은 몰랐다며 그대로 주저앉고 맙니다.



"음주 단속 중입니다. 앞쪽으로 바람만 후 불어 주세요 이쪽으로 후 부세요. 감사합니다."

차량 탑승자에 대한 1차 검사에 알코올 성분이 나오면 정밀 측정에 들어갑니다.

동승자가 술을 마셨거나 소독제와 껌, 구강청결제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정밀 측정을 받는 시민들은 짜증을 냅니다.



"감지돼서 그러는데 저희가 음주측정을 할게요 (해요. 아 참 미치겠네 기계를 좋은 걸 가져다 단속을 해야 하던가 해야지) 너무 민감해서 그래요."

/경찰이 승강이를 벌이면서 단속에 나서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모임 인원이 늘고, 영업시간이 연장될수록 음주 단속 적발 건 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tnad-Up▶
"거리두기 해제로 음주운전 확산 우려가 있는 가운데 경찰은 경찰관 기동대를 동원해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5월 한달 간 심야와 저녁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일제 단속을 벌이는 한편 음주 의심 차량에 대한 선별식 단속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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