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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고체형 미생물제 보급..가격도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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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산농가와 주변 이웃들의 골칫거리가 바로 악취입니다.

가축분뇨를 퇴비로 쓰고 싶어도 완전히 부식한 후에나 반출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악취 발생이 불가피한데요.

고체형 미생물을 이용해 부식 시간도 단축하고, 악취 발생도 줄이는 방식이 개발돼 눈길을 끕니다.
정창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엄성민씨의 축산농장에는 더 이상 분뇨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사육장 퇴비장에 뿌려진 고체의 제거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퇴비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애용하고 있고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는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쓰고 있습니다."

홍천군에서 개발한 '입상 미생물제'인데, 액체로 되어 있는 미생물제를 고체로 굳힌게 핵심 기술입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액체 미생물제를 공급하지만 농가에서 배합 과정을 거쳐야 하고 보관도 어려워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홍천군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체형 미생물제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Stand-Up▶
"두 달 동안 축산농가에 입상 미생물제를 공급해 실증을 한 결과 가축 분뇨 악취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비 2톤 당 입상 미생물제 20Kg을 뿌렸는데 악취를 유발하는 황화수소는 95%, 암모니아도 55%가 줄어, 액상과 효과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현재 유통되는 고체형 미생물제의 시중가격의 1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600톤을 생산해서 농가에게 공급을 했고 앞으로는 1000톤을 생산을 해서 농가들이 활용도를 높여 농번기에도 제대로 사용해서 소득을 올릴 수 있게끔"

홍천군은 기존 4기였던 배양탱크를 8기로 늘리고 고체형 미생물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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