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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원창묵 vs 박정하, 원주갑 토론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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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3선 시장 출신 후보와 청와대 대변인 출신 후보 간의 맞대결 구도답게 토론회 내내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원창묵 대 박정하, 두 후보의 입심은 한 치의 양보가 없었습니다.

첫 인사부터 상대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1,800 공직자와 제가 원팀이 돼서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이런 성과에서 보셨듯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당이 하는게 아니다 사람이 일하는 겁니다."



"제가 임기 중에 모든 거 다 할 수 있다고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언제라도 흔들리지 않는 초석과 같은 자리 만들어 내겠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생각도 변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도 변해야 합니다."

[리포터]
이어진 설전에서는 상대 공약의 현실성을 비판하자,



"평택에서 증설하고 있는 것도 반도체 만들 장비가 없어서 지금 만들고 있는 것도 가동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삼성 반도체를 유치한다.."

[리포터]
현안 처리에 실현 의지가 있는지로 맞받아 쳤습니다.



"기존의 평택 공장에 설치돼 있는 라인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그런 게 아니고요. R&D와 좀더 가까운 부분입니다."

[리포터]
지역 개발 방식을 두고서도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국비를 질문을 하면 자꾸 다른 말씀하시는데 무슨 얘기냐하면 국가로부터 국비를 받을때 그릇을 만들어야하고 그 그릇을 채워야 되는거죠.."



"우리 언제까지 국비 예산 따서 먹고 살아야 돼요. 그거 아니잖아요. 저는 원주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려면 자체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된다.."

[리포터]
토론 막판, 신경전은 더 거세졌습니다.



"삼성에서 그런 계획 자체가 없다고 이미 언론
에 다 나와 있는데 그걸 계속 우긴다는 건 박정
하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아지겠
다. 이번 토론회를 보고.."



"혹시 이게 시에서 용역했던 것을 후보께서, 말씀드릴게요. 후보께서 본인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활용하신게 아닌가.."

[리포터]
한편, 본인만의 장점으로,

원창묵 후보는 3선 시장 경험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을,

박정하 후보는 오랜 중앙 정치 경험에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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