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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중공원 불가사리 500kg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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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G1뉴스에서는 강릉해중공원에 아무르불가사리가 집단 서식하면서 바다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주말 지역 다이버들이 불가사리 제거에 나섰는데, 하루에 수거한 양만 500kg이 넘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다이버들이 한 손에 그물망을 들고 바닷속에서 불가사리를 수거합니다.

그물망에는 '바다의 해적' 아무르 불가사리가 한 가득 들어있습니다.

바다 생태계 파괴를 보다 못한 지역 다이버들이 직접 아무르 불가사리 퇴치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불가사리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요. 크기는 정말 사람 손 크기부터 두배만한 크기까지.."

이날 두차례 작업에서 수거된 아무르 불가사리는 모두 500여kg.

지역 다이버 16명이 참여했습니다.

아무르 불가사리가 집단 서식하는 곳은 해중공원 중 스텔라 구역.

스텔라 구역에 아무르 불가사리가 좋아하는 진주담치가 집단 서식하면서 불가사리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버들은 하루 수거만으로는 불가사리 퇴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추가로 불가사리 수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많이 있지만 완전히 제거작업을 하진 못했고 추후 주기적으로 시청 해양수산과랑 협의를 해서 지속적으로 난파선같은 해중공원 포인트가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안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취재팀이 추가 확인한 결과, 인근 다른 해역에서는 아무르 불가사리가 우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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