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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발암물질 함유 폐아스콘 불법 사용
2022-05-24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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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한 마을 인근에서 폐기물 재활용시설 조성 공사를 추진해 주민 반발이 큰데요,
공사 현장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도 나와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
금지된 폐아스콘이 바닥 공사에 다량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동취재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귀래면의 한 마을 인근입니다.
5천여㎡ 부지에 폐기물 재활용시설 조성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평범한 공사 현장 같아 보이지만,
삽으로 땅을 파내자 순환골재에 섞인 폐아스콘이 쏟아져 나옵니다.
25t 대형 트럭 60여 대 분량인 1,500여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아스콘이 섞인 순환골재는 사용을 못 해요. 복토용 이더라도 폐아스콘이 섞여 있으면 안되서 저희가 현장 가서 위반 사실을 확인한 걸로."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폐아스콘은 토양 등 환경 오염 등의 이유로,
환경부가 도로 공사용 이외에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폐아스콘이 섞인 순환골재를 주차장 부지에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철골 공사가 완료된 건축물 부지에도 사용해 불법으로 매립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단순 실수였다고 주장합니다.
"그게 어떻게 해서 매립입니까. 위에 뭘 덮어야지 매립이지. 도로라고 생각하고 순환골재를 사용했는데 시청에서 안된다고 하니까."
해당 공사 현장의 불법 행위는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밝혀지게 됐습니다.
수십여 대의 대형 트럭이 일제히 공사 현장을 드나드는 것을 목격한 주민들이 원주시에 민원을 넣었고,
이후 현장 확인을 통해 이 같은 위반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겁니다.
원주시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해당 사업장에 대해 공사 중지와 반출 처리를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서 확인해 본 결과 공장이라고 하면서 착공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확인하니까 그게 폐기물 공장이더라고요.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시공사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공사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폐아스콘 반출 처리에 나섰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원주의 한 마을 인근에서 폐기물 재활용시설 조성 공사를 추진해 주민 반발이 큰데요,
공사 현장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도 나와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
금지된 폐아스콘이 바닥 공사에 다량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동취재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귀래면의 한 마을 인근입니다.
5천여㎡ 부지에 폐기물 재활용시설 조성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평범한 공사 현장 같아 보이지만,
삽으로 땅을 파내자 순환골재에 섞인 폐아스콘이 쏟아져 나옵니다.
25t 대형 트럭 60여 대 분량인 1,500여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아스콘이 섞인 순환골재는 사용을 못 해요. 복토용 이더라도 폐아스콘이 섞여 있으면 안되서 저희가 현장 가서 위반 사실을 확인한 걸로."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폐아스콘은 토양 등 환경 오염 등의 이유로,
환경부가 도로 공사용 이외에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폐아스콘이 섞인 순환골재를 주차장 부지에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철골 공사가 완료된 건축물 부지에도 사용해 불법으로 매립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단순 실수였다고 주장합니다.
"그게 어떻게 해서 매립입니까. 위에 뭘 덮어야지 매립이지. 도로라고 생각하고 순환골재를 사용했는데 시청에서 안된다고 하니까."
해당 공사 현장의 불법 행위는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밝혀지게 됐습니다.
수십여 대의 대형 트럭이 일제히 공사 현장을 드나드는 것을 목격한 주민들이 원주시에 민원을 넣었고,
이후 현장 확인을 통해 이 같은 위반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겁니다.
원주시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해당 사업장에 대해 공사 중지와 반출 처리를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서 확인해 본 결과 공장이라고 하면서 착공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확인하니까 그게 폐기물 공장이더라고요.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시공사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공사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폐아스콘 반출 처리에 나섰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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