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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발생 차단 안간힘..돼지 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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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급방역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섰는데요.

이동 제한 등으로 이미 오른 돼지고기 가격까지 들썩이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양돈농장 앞에 방역초소가 세워졌습니다.

농장 안에서는 키우던 돼지 1,175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이 농가에서 죽은 돼지의 시료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인제군 발병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원인은 조사 중인데, 야생멧돼지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일 농장에서 1.2km 떨어진 곳에서 ASF 감염 멧돼지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응팀을 급파하고, 발병 농장 반경 10㎞ 내의 9개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임상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Stand-Up▶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의 출입을 막고 긴급방역에 나섰고, 내일 오후 6시 30분까지 경기도와 강원도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도내는 물론 다른 시도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

방역당국은 발병 농장의 돼지 이동과 동선이 겹치는 출하장과 도축장을 이용한 농장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나서, 최장 3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 전화 INT▶
"여태까지 사료비 인상으로 인한 적자폭을 감할 수 있는 시점인데, 3주씩 이동제한을 걸어놓으면 농가 피해가 커질 것 같아서.."

더구나 거리두기 해제로 돼지고기 수요가 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사료값이 올라 이미 금돼지가 된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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