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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연>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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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국회 출입기자인 김형기 기자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얘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질문.1> 김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언급됐지만,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지나요?

<답변>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름처럼 특별한 자치도로, 고도의 자치권과 함께, 다양한 권한 특례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현재는 공무원 정원 조정이나 조직 설치 등을 강원도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데, 앞으로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강원도는 그동안 온갖 규제 때문에, 빵 공장 하나 짓기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중첩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 수 있게 돼, 기업 유치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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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은 통과됐지만, 내년 6월 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게 많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문순 지사가 말했듯이,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라는 '그릇'만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추가적인 법 개정을 통해, 중앙 정부로부터 많은 권한을 넘겨받아야 합니다. 국가 사무의 대폭 이양을 비롯해, 발전기금 설치, 강원도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특례 등을 법안에 채워야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현재 23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는데, 제주특별법은 481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채워야 할 내용이 많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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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강원특별자치도를 제주특별자치도와 많이 비교하는데, 제주자치도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6년 출범했는데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인구는 23% 정도 증가했고, 지역내 총생산도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제주 사례에서 보듯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도, 목표처럼 현재 15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도의 접근성이 제주보다 훨씬 좋은 만큼,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은 물론,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그 효과가 제주보다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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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의 일등공신은 누구인가요?

<답변> 지방선거 직전에 법안이 통과되면서, 여야 모두 공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각자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이광재 후보가 도지사 출마 조건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의 5월 통과를 제시하며 지도부를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강원도 제 1공약으로 만들어, 그동안 반대 기조였던 중앙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굳이 꼽자면,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허영 의원과 이양수 의원, 그리고 최문순 도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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