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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압승, 달라진 강원도 정치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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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1 지방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지난 3월 대선 영향도 있었겠지만, 민심은 냉정하고, 반드시 심판한다는 반증이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강원도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달라진 강원도 정치 지형을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18개 시·군 단체장은 물론,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말 그대로 압승했습니다.

기초단체장 18곳 가운데 14곳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4년전 지선에서 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5곳, 무소속 2곳이었는데, 불과 4년만에 판이 완전히 뒤짚어졌습니다./

수 십년간 계속됐던 '보수 텃밭'이 4년만에 다시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벽까지 이어진 초박빙 승부끝에 수부도시 춘천은 사수했지만, 다른 시군은 고성과 인제, 정선 등 단 3곳에 그쳤습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할 정도로 참패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도 압승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처리해야 할 난관이 많습니다.

당장 강원특별자치도의 알멩이를 어떻게 채울지 시험대에 올랐고,

수부도시 춘천을 야당에 내줬다는 점에서 완벽한 승리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도민들이 영동권 고성, 접경지 인제, 폐광지 정선 등 의미 있는 지역에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도,

향후 언제든 지지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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