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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입양 활성화해 유기 동물 안락사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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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는 버려진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보호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해 수백마리씩 안락사를 시키고 있는 게 불편한 진실입니다.

안락사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입양 활성화 대책이 절실합니다.

민방 네트워크 뉴스 CJB 청주방송 이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청주에서 구조되는 유기동물 수는 매년 천5백마리가 넘습니다.

반면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가 보호할수 있는 개체 수는 150마리 안팎에 불과합니다.

현재 200마리 이상을 보호하고는 있지만 안락사되는 동물 수도 적지 않습니다.

동물보호센터의 운영지침에도 센터의 수용 능력에 따라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물들의 구조 뿐 아니라 입양률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동물들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6월 건립되는 새로운 센터 내에 입양 지원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전화)
"입양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저희도 안락사할 수 있는 요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새로 지어지는 시설에는 입양지원센터라든가 그런 것들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물입양시설을 별도로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동물 보호시설이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분류돼 시 외곽에 위치하는만큼 입양 시설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설치해 시민들과의 접촉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시민들이) 어떤 (동물)친구들이 있는 지 만나볼 수 있게, 또 서로 눈맞춤도 할 수 있게 하는 시설들이 구비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주에서는 지난 3년동안 917마리가 안락사됐는데 버려진 반려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물 입양 활성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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