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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공공 승마장 조성..주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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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사천해변 인근에 공공 승마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관광에 승마체험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건데요,

사업 시작도 전에 주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사천진리 공공 승마장 예정부집니다.

만4천여㎡부지에 내년 11월까지 실내외 마장과 원형 마장, 마사 등을 지을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말산업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등 사업비 29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승마장 건립을 위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해당 부지 인근에 펜션 등 숙박 시설과 식당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공 승마장이 건립될 경우 승마체험으로 인한 관광 시너지 효과보단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악취와 소음 문제가 가장 큰 걱정인데, 공모에 선정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주민 설명회 한 번 없었습니다.



"저쪽 계곡에서 바람 불었다하면 냄새 장난 아니지, 여기 밖에다 거름만 약간 뿌려도 이쪽으로 냄새가 말도 못해요. 여기 그런거 들어오는데 뭐 어떱니까 이런 이야기 한마디도 안했어. 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강릉시는 주민 반대 때문은 아니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면서,

다음달 주민들을 상대로 공식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인 절차 이행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것이고 진행은 그대로 가는 겁니다. (주변 주민들과) 소통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늦어도 8월까지는 공공 승마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 11월 완공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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