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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잇따르는 산악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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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만큼 산악사고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여성을 업은 구조대원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내려옵니다.

발목을 접질린 70대 등산객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119 산악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강원소방 산악구조대는 지난 12일에도 암벽등반 도중 다친 등산객 2명을 12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을 통해 하산을 도왔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등산객이 늘면서 사고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산악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5월과 6월에 집중됐는데,

거리두기 해제와 본격적인 산행철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3년 간 강원도에서는 발생한 산악사고로 62명이 숨지고, 2천 여 명이 다쳤습니다.

원인으로 낙상과 추락, 조난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여름철 산행은 무더운 날씨로 체력소모가 더 크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등 기상조건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장마로 인해 등산로 환경도 좋지않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여름철에는 기상이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기상에 따른 대비를 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물을 섭취하신다면 한꺼번에 덥다고 많이 벌컥벌컥 드시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드시는 것도 하나의 요령일 것 같습니다. "

산악구조대는 단체 산행을 하면서 무리하게 등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천천히 올라가더라도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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