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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심상치 않다..국지호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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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도내 일부 지역에서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이처럼 올해 장마도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릴 전망이어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밤늦은 시간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소방당국이 갑자기 쏟아진 비로 강변에 고립된 야영객 3명을 구조했습니다.

춘천의 한 빌라 건물에는 벽면을 타고 비가 쏟아지면서 발목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어제 시작된 장마전선은 국지성 호우의 성격을 보이면서 장대비를 뿌렸습니다.

춘천과 인제, 화천에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강원도 곳곳에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40건의 호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장마철에는 통계적으로 정체전선 상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지면이 가열된 가운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될 때 대기가 불안정해져 집중호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장마가 이제 시작이라는 겁니다.

이번 장마전선은 주말 동안 일본 열도로 내렸갔다가 다음 주에 다시 북상하면서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낙성 강수와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변을 미리 살피고 다가오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기상정보는 특히 여름철에 수시로 바뀝니다. 현재 있는 위치에 몇 시에 위험기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사태도 걱정입니다.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은 2,740여 곳.
특히, 올봄 산불 피해가 난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나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산사태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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