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업성취도 표집 평가결과 고등학생의 기초 학력 미달수준이 역대 최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고등학교 2학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7.1%, 영어 9.8%, 수학 14.2%로 모든 과목에서 1년전 보다 늘었습니다.

이는 표집평가가 시작된 지난 2017년 이후 역대 최고로 높은 수치이며, 특히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 읍면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심각해진 도농격차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교원단체에서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속에서 학생 학력 저하뿐만 아니라 성적 중간층 학생들의 붕괴도 심각해졌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늘리고 맞춤형 학습지도 등의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