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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잊지 마세요'
2022-06-30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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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열리지 못했던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단도 참가해, 고국의 참상을 알리는 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멋진 품새와 화려한 공중 회전 기술까지.
가슴 한 켠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조국의 국기를 품은 우크라이나 선수단입니다.
[인터뷰]
"저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선수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태권도 선수의 모습을 보이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선수 2명과 한국인 감독 등 모두 4명.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종목에 참가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이집트와 독일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목표는 단 하나.
태권도를 통해 고국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심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인터뷰]
"지난주에도 많은 폭격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의 가족과 지인들은 아직도 고국에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마찬가지일 겁니다. 겨우 문자나 전보로만 소식을 듣고 있을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이번 대회 참가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임승민 감독의 공이 컸습니다.
과거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그는 전쟁 피해 소식을 듣고 태권도를 통한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세계 대회, 세계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잘 기량을 발휘해서 시상대 위에 올라가고 우크라이나 국가가 울려퍼지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힘을 주고 싶은 생각이.."
전쟁 장기화로 점점 잊혀져가는 조국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
응원을 받아야할 선수들이지만 오히려 고국에 있는 국민들을 응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춘천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열리지 못했던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단도 참가해, 고국의 참상을 알리는 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멋진 품새와 화려한 공중 회전 기술까지.
가슴 한 켠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조국의 국기를 품은 우크라이나 선수단입니다.
[인터뷰]
"저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선수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태권도 선수의 모습을 보이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선수 2명과 한국인 감독 등 모두 4명.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종목에 참가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이집트와 독일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목표는 단 하나.
태권도를 통해 고국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심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인터뷰]
"지난주에도 많은 폭격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의 가족과 지인들은 아직도 고국에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마찬가지일 겁니다. 겨우 문자나 전보로만 소식을 듣고 있을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이번 대회 참가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임승민 감독의 공이 컸습니다.
과거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그는 전쟁 피해 소식을 듣고 태권도를 통한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세계 대회, 세계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잘 기량을 발휘해서 시상대 위에 올라가고 우크라이나 국가가 울려퍼지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힘을 주고 싶은 생각이.."
전쟁 장기화로 점점 잊혀져가는 조국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
응원을 받아야할 선수들이지만 오히려 고국에 있는 국민들을 응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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