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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은 보존.."개발은 상식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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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을 상징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게 소나무, 해송입니다.

김홍규 신임 강릉시장이 선거 때부터 개발을 강조하면서 해송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김 시장이 공식적으로 '해송은 무조건 보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해송림입니다.

지난해 10층 높이의 대형 숙박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강릉시가 대안 사업을 제시하면서 살아 남았습니다.

◀브릿지▶
"김홍규 강릉시장이 선거운동 때부터 개발 중심 정책을 강조하면서, 이런 해변 소나무 숲도 또다시 개발대상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있었습니다."

김 시장은 해안 소나무 만큼은 절대적으로 보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해일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해온 강릉의 상징인 만큼, 해송림 지역이 개발 대상이 될 일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보존할 건 확실하게 보존할 겁니다. 특히 우리지역의 해안 쪽의 소나무들은 확고하게 보호할 겁니다. 그것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심은 나무들입니다."

김 시장은 또 자영업자가 80%에 육박하는 강릉의 경제 구조에서는 개발이 필수라며,

사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최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만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유지하는 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발 중심 시정을 의식한 듯, '모든 개발은 상식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상식선에서 여기는 개발해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이 충분히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선거운동 당시부터 개발논리를 편 김 시장이 해송 등 환경 보존과의 충돌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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