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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습결손 지자체가 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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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군은 파격적인 대학 교육비 지원 사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죠,

이번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학력 저하 문제 해결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화천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수업이 한창입니다.

6학년 학생은 4명뿐이고, 전교생은 42명인 작은학교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국인 선생님이 코로나19로 중간에 본국으로 돌아갔거나,

예산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영어회화 수업이 적었는데, 최근 다시 늘었습니다.

[인터뷰]
"(지난해)학생들도 때로는 코로나19 격리로 집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 등의 기회를 제공했고요, 수업이 힘든 상황이기도 했지만 모두가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이나 학교 주변에 마땅히 갈 수 있는 영어학원이 없었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외국인 선생님에게 직접 영어를 배우는게 가뭄의 단비같습니다.

[인터뷰]
"영어캠프도 하게되면 가서 저희 선생님 나라의 문화와 미국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워보고 싶어요."

[인터뷰]
"제가 말하기를 잘 못했었는데 영어 선생님 만나서 말하기도 엄청 늘었고 쓰기도 많이 늘었어요."

화천군의 교육 지원 사업은 남다릅니다.

지역 내 초등학교 전체 14곳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외국인 교사가 배치됐습니다.

교육당국에서 지원하는 사업 외에도 따로 군비 3억 7천여 만원을 들여 학생들이 있는 곳곳에 교육의 손길이 닿게 했습니다.

[인터뷰]
"화천에 있는 아이들이 저희가 배치한 원어민교사를 통해서 좀 더 글로벌 적인 교육을 받아서 아이의 꿈이 화천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화천군은 또 방학기간이면 지역 출신 대학생을 투입해, 이른바 '코로나 멘토링'으로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미 대학 교육비 지원 사업도 활발해, 화천군의 교육 복지 정책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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