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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용경기장, 유치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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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간 '코로나19' 확산과 선거 정국이 맞물리면서 부각되지 못했는데요,

그동안 춘천과 원주, 강릉 등 곳곳에서 유치 의사를 보였던 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강원FC의 춘천 홈 개막전이 열렸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강원FC는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며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승리에 힘입어 강원FC는 강등권을 벗어나 리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최근 좋은 성적과 맞물려 도민들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경기장을 찾은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구전용경기장 입지로 춘천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 시장의 이번 발언은 축구전용경기장 유치전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조건을 감안할 때, 강원FC 전용 구장의 최적지는 당연히 춘천입니다. 춘천시민과 함께 탄탄하게 준비해서 강원FC 전용구장의 꿈을 춘천에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입지와 예산입니다.

춘천을 비롯해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고,

강원FC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릉도 강력한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신축시 약 536억 원, 보조경기장 리모델링시 약 248억 원, 종합경기장 리모델링 시 97억 원 가량의 건축비 확보도 관건입니다./

축구팬들은 시간만 끌고 있는 전용경기장 건립 이 하루 빨리 결정나길 바랄 뿐입니다.



"강릉이나 춘천, 원주, 3개 시장님들이 의견을 내셨었는데, 저희는 어디가 되든간에 강원도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빠른 시일내에 전용구장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축구전용경기장은 당장 건립이 확정된다해도 입지 선정과 설계, 실제 건축 기간까지,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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