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원 규제자유특구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지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정부의 규제완화 흐름에 발맞춰 원주 헬스케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됩니다.

강원도는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 규제자유특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업체입니다.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엑스레이를 개발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임시 허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한 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올해 1,7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일하게 의료 관련 분야는 특구가 강원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지원하게 된 거고요. 지원함으로 인해서, 임시허가를 받음으로 인해서 강원도에 공장을 건설하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2019년 지정된 강원 규제자유특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에 특례를 부여하고,

기업들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3년간 총 2천여억 원 규모의 투자와 33개 기업을 유치해 140여 명을 신규 고용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규제자유특구는 내년 8월이면 지정이 종료되는데, 강원도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비대면 의료 산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원 남부권에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단지를 구축해서 앞으로 계속 실증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고요. 장기적으로는 이것을 강원특별자치도 법에 녹여서 여기에 대한 규제를 없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을 찾은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도 특구 참여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실증사업에서 멈추지 말고 본격적인 사업화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내년부터는 글로벌 혁신 특구라고 해서 지금 있는 특구보다 더 넓은 면적에, 더 큰 연구 자금이, 사업화 자금이 진행이 됩니다. 연계해서 지금 발전하신 속도가 늦춰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흐름에 맞춰 강원도 규제자유특구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