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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매각 과정..도의회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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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검증 요구가 거센 알펜시아 매각 과정 문제가 도의회에서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11대 도의회의 강원도개발공사 첫 업무 보고에서 도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이 들어선 뒤 알펜시아 매각에 대한 재검증 작업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김기선 인수위원장은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앞다투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제11대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개발공사 첫 업무 보고에서도 알펜시아 매각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9,696억 원으로 산정된 감정 평가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469억 원의 감정 평가서가 제출되었다는 의혹은.."



"(감정평가서와 실제 매각 금액이) 2,593억 원 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께서는 이게 좀 가격이 낮게 팔린 것 아니냐는 생각들을 하시게 되니까.."

허병규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인수위에 제출된 감정평가액이 5,469억 원이라는 의혹은 착오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인수위에 9,708억 원으로 다시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매각 과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비밀 유지 규정 때문에 소유권 이전까지 공개하지 못한 부분은 도의회에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 법인의 어떤 영업상 비밀이나 이런 부분을 보장해줘야 되는 것이 있고, 또 계약서를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약서 상에도 비밀유지 조항이 있습니다. 제3자 제공 불가라든지.."

지난달 말 기준, 알펜시아 조성으로 인한 강원도개발공사의 차입금 상환액은 6,354억 원.

그래도 아직 갚아야 할 잔액이 3,835억 원 남았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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