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속도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정부에서 적폐사업으로 몰려 백지화 위기에 처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새 강원도정이 국비 반영 1호 과제로 정하고, 지사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 오색지구에서 끝청 3.5㎞ 구간을 연결하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향유권 보장과 탐방객 분산을 통한 생태보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각종 소송과 맞물려 어렵게 이어져 온 사업은 전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으로 좌초 위기에 처했다 행정심판 끝에 기사회생했습니다.

◀브릿지▶
"새 강원도정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최우선 현안 사업으로 정하고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올해 안 환경영향평가 마무리를 조건으로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국비 50억 원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또 전 정부 환경부가 주문했던 산양 위치추적기 부착 등 이행 자체가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산양에 GPS 달아라, 박쥐 서식실태 파악해라, 시추공을 박아서 더 탐사하라 했는데 그렇게까지 안하기로 환경부하고 합의가 된 거예요."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는 오는 12월쯤 제출될 예정입니다.

환경평가 후 백두대간개발행위 사전 협의 등 남은 11개 행정절차도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처리할 방침입니다.



"(정부에) 금년 내로 책임지고 환경영향평가 받아낼테니까 그 이후의 사안을 진행을 해 주십시요. 책임을 지겠다."

오색케이블카는 지주 6개, 정류장 2곳이 건설돼 8인승 곤돌라 53대가 운영될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인허가 단계를 밟으면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강원도와 양양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