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강원랜드는 카지노 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상생과 문화 보전, 수익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 광부의 역사가 묻은 사북광업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가 하면, 반려동물 전용 리조트까지 만들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범한 장화같지만, 어두운 갱도 아래에서 사투 벌인 광부들의 전투화였습니다.

녹과 때 잔뜩 묻은 연장들, 탄 짊어졌던 그 시절 아버지들의 땀과 숨도 아직 그대로입니다.

1960년 대부터 국가 에너지 산업을 책임지다 40여 년 만에 폐광된 사북광업소가,

4만 5천 점 소장품을 담은 석탄유물전시관과 카페, 공방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인터뷰]
"시간의 흔적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그 안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저희가 잘 전달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시절 산업 역군이었던 사북의 광산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이원리조트가 561억 원을 들여 내후년 중순까지 조성할 계획인데,

낯설기만 했던 탄광 역사를 피부로 와닿게 할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550m 구간 갱도를 직접 갱차타고 들어가, 실제 광부들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개장이 코 앞인 반려동물 전용 리조트 '펫클럽'도 1500만 반려동물 가족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과 놀이터는 물론, 같은 식탁에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객실, 반려견 레스토랑, 야외 부대 시설을 7월 21일에 오픈 예정이고요. 호텔에서 36년 경력 이상의 조리 명장이 직접 개발한 메뉴를 반려견과 반려인이 같이 드실 수 있는.."

하이원리조트는 또, 야간 조명 등을 활용해 서늘한 여름밤 즐길 수 있는 야간 골프 라운딩 등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