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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브리핑>계속되는 호우‥산사태 취약지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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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여름은 유독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건 걱정인데요.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터]
/산사태 취약지역은 산사태로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취약지역이 많을수록 산사태의 위험성이 높다는 건데요./


/산사태 취약지역은 전국에 2만 6천 여 곳,

강원도는 경북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산사태 취약지역이 많습니다./


/역대 산사태 피해규모가 큰 2002년과 2006년을 살펴봐도 강원도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그만큼, 강원도는 산사태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여름철 산사태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지난해 강원도에 발효된 산사태 위기경보의 발령 시기를 살펴보면, 여름철에 62.5%가 몰려 있습니다./



/특히, 강수량이 많을수록 산사태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2020년도 여름에는 930mm의 비가 쏟아졌는데 , 도내에서 93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올해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는 겁니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200mm가 넘는 비가 강원도에 쏟아졌는데,

900mm의 폭우가 내렸던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월별 강수량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올해도 산사태가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의 거주민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여서, 인명피해도 걱정입니다./


/더구나 지난 3월 삼척과 동해 등을 휩쓴 화마로 많은 산림이 훼손돼 민둥산이 되면서 지반은 더 약해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한달 정도 산사태에 바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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