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홍천공장 앞 농성 사태가 경찰과의 충돌로 번지는 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강원경찰청은 오늘 하이트진로 홍천공장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홍천공장은 어제 경찰이 투입돼 공장을 오가는 진입로를 확보했지만, 오늘 오전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다시 막아서면서 한때 상품 출하가 중지됐습니다.

이에 경찰이 통행로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불법행위를 한 노조원 1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던진 돌에 맞아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추가 충돌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