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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부활..전시분야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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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시들했던 축제가 부활하면서, 전시 분야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닭갈비 축제에 맞춰 '닭'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이 뜨겁습니다.
송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전시가 한창인 춘천 미술관입니다.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2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와 연계해,

시민에게 친숙한 '닭'을 소재로 한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오직 '닭'만을 본인 창작 활동의 오브제로 삼아온 이승철 작가는,

같은 소재라도 그림의 재료를 달리해 새로운 느낌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대중에게 제법 친숙한 소재이지만, 이 작가는 관람객이 볼 때 마다 스스로를 투영해 새롭게 해석되길 바란 겁니다.

[인터뷰]
"최근에 제가 힘든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닭 전시를 보면서 '나도 힘을 내야지. 용기를 내서, 힘차게 꿋꿋하게 서 있는 닭처럼 용기를 갖고 힘을 내야지'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지역 축제와 연계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이 작가는 주민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그림을 나눠주면서 친밀도를 높이고,

축제 성공도 함께 염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19도 있었고 힘든 과정이 많았잖아요. 제 닭 그림으로 그런 것이 해소가되고, 기원을 하고, 또 바람이 있다면 그림을 통해서 바람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작가는 닭은 '인간과 하늘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며,

'단단한 발톱으로 땅을 움켜쥐고, 사방의 기를 모아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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