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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봉황대기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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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고등학교 야구부가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부산고에 0대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강릉고는 2019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제50회 봉황대기 결승에 오른 강릉고와 부산고, 모두 압도적인 투수력을 선보이며,

4회까지 서로 단 1득점도 주지 않았습니다.

강릉고는 에이스 김백산를 비롯해 2학년 조경민과 육청명을 투입하면서 부산고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5회초 부산고 김태언 선수에게 맞은 적시타가 뼈아팠습니다.

0대 1로 끌려가며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한 강릉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9회말 삼자 범퇴로 물러나서면서 2019년에 이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꼭 다 같이 우승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너무 긴장한 탓에 너무 제 실력이 안 나온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강릉고는 이번 봉황대기를 사령탑 없이 치렀습니다.

최재호 감독이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창열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사령탑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국 고교 야구의 강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열심히 해줬는데 안 되는 거는 또 다음에 열심히 하면 되는 거고, 너무 고생했다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아쉽게 준우승을 한 강릉고등학교 야구부는 한 달여 남은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 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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