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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강릉관광포털 '비짓'..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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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강릉을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관광 포털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6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했는데요.

아직 보완할 점이 적지 않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시 관광 거점도시 전략 사업으로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월말 구축한 뒤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관광 포털 사이트 '비짓 강릉' 입니다.

강릉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맛집을 소개하고,

강릉 여행 계획을 짤 때 편리하도록 교통편과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체험과 스토리 위주로 개별 관광객을 지원한다는 컨셉은 좋았는데, 아직 제역할을 못한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접속자 수는 4만1천명.

173개국에서 한 달 평균 6800명이 이용했는데,

한달 평균 만명 이용이라는 목표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여행객들이 직접 다른 여행객과 여행 경험을 공유 하도록 만든 여행 공유 코너 게시물도 반년이 지났지만 5건에 불과합니다.

소개된 체험 프로그램도 30여개 정도로 많이 부족합니다.



"요새 핫하다고 하는데는 별로 나와있는 것 같지도 않고, 굳이 여기를 들어와서 검색을 할 필요까진 잘 못 느끼겠습니다."

이달 초 강릉관광개발공사에서 비짓 운영권을 넘겨받은 강릉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내년부터 보완점을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부족한 콘텐츠라든지 홍보 부분이라든지 이런 걸 좀 보완해서 저희가 이 홈페이지가 외국인 전용 특성화 된 홈페이지기 때문에 외국 관광객 대상으로 해서 강릉 관광에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강릉시는 사이트 운영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외국 유명 관광 사이트에 비짓 강릉 도메인을 소개하고,

홈페이지 외관을 정비하는 등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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