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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내일까지 해안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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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지 10여일 만에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내일까지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 해 뜯겨져 나간 신호등이 도로 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매섭게 바위를 집어 삼키고 거대한 물결이 방파제를 넘습니다.

제14호 태풍 남마돌이 북상하면서 어젯 밤부터 오늘(19일) 오전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 수준의 강풍과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도내 산지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 됐지만,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경보로 상향되면서 어선 2천여 척이 피항하는 등 어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지금 거의 (항구에) 와서 밤을 지새다시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혹시라도 선박들이 안전하지 않게 묶인 선박들이 있나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지금 확인하고 있고요."

강릉과 울릉, 묵호와 울릉을 연결하는 양방향 여객선은 모두 끊겼고 철도와 항공편도 일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동해 망상해변에서 새벽에 목격된 후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도 나왔습니다.

해경은 해상 수색을 벌이다 높은 파도에 잠정 중단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 중부 전 해상에 초속 20m의 강풍이 불겠고 물결도 최대 7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해안가 침수와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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