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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돼지농장 ASF 발생..확산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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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 돼지농장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춘천인데,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돼지 8천 2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춘천의 한 양돈농장.

아침부터 돼지 매몰탱크를 실은 트럭이 농장으로 들어서고, 곧이어 작업자들도 도착합니다.

이 농장의 돼지 전량을 살처분하기 위해섭니다.

이곳의 어미돼지 1마리와 새끼돼지 15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를 벌였는데,

모두 ASF 양성판정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양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또 농장 확진입니다."

/올들어 돼지농장의 ASF 발병은 세 번째.

전부 강원 영서권입니다.

사육돼지 만 5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 10km 근방에서 돼지 2만 천여 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전화INT▶
"생각지도 못한 농장에서 나와서 당혹스럽긴 하죠. 아무래도 타·시군보다는 훨씬 위험도는 높다고 봐야죠."

가을철엔 ASF 확산 위험이 더 큰 상황.

실제로 지난 3년간 국내 양돈농장에서 ASF가 24건 나왔는데,

그 중 75%인 18건이 9월과 10월에 집중됐습니다.

추석 벌초와 성묘 등으로 산행이 늘고 폭우로 토사가 휩쓸려 내려오면서,

ASF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양돈농장 주위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인근 도로에 대해선 모든 소독 자원을 동원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소독을 할 예정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 돼지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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