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단풍철을 맞아 가을 산행에 나서는 탐방객들이 늘면서, 산행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 산행 사고는 위치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신고 앱을 활용하면 보다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 설악산에서 60살 여성 A 씨가 3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등 최근 산행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탐방객이 많이 찾는 가을철 산행 사고가 많습니다.

/지난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행 사고는 모두 4천여 건, 그 중 38%가 9월과 10월에 집중됐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조난이 가장 많고 실족·추락, 탈진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조난의 경우 신속한 위치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Ｓtand-Up▶
"주변을 특정하기 어려운 산속에서는 정확한 신고 위치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강원 119 신고 앱을 사용한다면 간단합니다."

강원도 소방본부가 자체 개발한 앱에 접속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위도와 경도가 입력됩니다.

신고버튼을 누르면 종합상황실에서 접수가 이뤄지고, 동시에 신고자의 위치가 파악됩니다.

구조대와 신고자에게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위치가 공유돼 구조 과정에서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고자의 위치를 (GPS를 통해) 잡고 구조대원들한테 전송하는 것보다는 구조대원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앱을 활용하는 게 더 빠른 구조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소방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 것으로 보고,

신고 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