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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태화강 도요새 출현..멸종위기종 모여든다
2022-10-01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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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태화강에서 멸종 위기 등급 관심 대상인 도요새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백로와 떼까마귀뿐 아니라 다양한 멸종 위기종까지 태화강을 찾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UBC 울산방송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터]
가늘고 뾰족한 뿌리, 등은 짙은 회색빛, 배는 흰 색인 새 한 마리가 수련 잎에 앉아 여유를 부립니다.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다 연못을 구석구석을 헤엄치고,
한 자리에서 멈춰서는가 싶더니 갑자기 물을 휘저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곤충들을 먹습니다.
몸 크기가 18cm에 불과한 이 작은 새는 멸종위기 등급 관심 대상인 지느러미발도요.
여름철 북극에서 번식하고 열대 바다에서 겨울을 나는 새로,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나그네새입니다.
[인터뷰]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도요새 특유의 발이 있어요. 판족(물갈퀴 없이 발가락에 독립된 막을 가진 발)을 보고 확신을 했죠. 발을 막 휘저으면서 올라오는 수조 곤충들을 잡아 먹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죠."
대여섯 마리씩 무리 지어 이동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건 한 마립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무리를 이탈한 새가 잠시 태화강에 머물었던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태풍이 몰아치게 되면 지느러미발도요 같은 것들이 더 내만에 와서 안정적으로 먹이 취할 수 있는 곳에 머물게 됩니다. 한 3일 정도 머물다가 자기 에너지원을 충족하면 다시 또 따듯한 곳으로.."
먹이를 먹고 안정을 취한 지느러미발도요는 며칠 뒤 월동을 위해 동남아로 떠났습니다.
지난 5월엔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바다쇠오리 한 마리가 발견됐고, 3월엔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호사비오리가 태화강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죽음의 강에서 이제는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80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곱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울산 태화강에서 멸종 위기 등급 관심 대상인 도요새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백로와 떼까마귀뿐 아니라 다양한 멸종 위기종까지 태화강을 찾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UBC 울산방송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터]
가늘고 뾰족한 뿌리, 등은 짙은 회색빛, 배는 흰 색인 새 한 마리가 수련 잎에 앉아 여유를 부립니다.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다 연못을 구석구석을 헤엄치고,
한 자리에서 멈춰서는가 싶더니 갑자기 물을 휘저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곤충들을 먹습니다.
몸 크기가 18cm에 불과한 이 작은 새는 멸종위기 등급 관심 대상인 지느러미발도요.
여름철 북극에서 번식하고 열대 바다에서 겨울을 나는 새로,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나그네새입니다.
[인터뷰]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도요새 특유의 발이 있어요. 판족(물갈퀴 없이 발가락에 독립된 막을 가진 발)을 보고 확신을 했죠. 발을 막 휘저으면서 올라오는 수조 곤충들을 잡아 먹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죠."
대여섯 마리씩 무리 지어 이동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건 한 마립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무리를 이탈한 새가 잠시 태화강에 머물었던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태풍이 몰아치게 되면 지느러미발도요 같은 것들이 더 내만에 와서 안정적으로 먹이 취할 수 있는 곳에 머물게 됩니다. 한 3일 정도 머물다가 자기 에너지원을 충족하면 다시 또 따듯한 곳으로.."
먹이를 먹고 안정을 취한 지느러미발도요는 며칠 뒤 월동을 위해 동남아로 떠났습니다.
지난 5월엔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바다쇠오리 한 마리가 발견됐고, 3월엔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호사비오리가 태화강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죽음의 강에서 이제는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80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곱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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