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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전문성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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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아환자의 진료는 전문의가 많고 인프라가 잘 조성된 수도권으로 집중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제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는데요.

강원대병원이 어린이병원 진료 과목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정창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소아환자의 진료는 일반 성인 진료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고 전문의도 구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소아환자가 지역의 병원을 얼마나 이용했는지에 대한 지표인 자체충족률은 서울에 비해 비수도권이 크게 떨어집니다.

강원도의 경우 20% 가까운 소아환자가 진료를 위해 타 지역을 찾고 있습니다./

계속 유출되는 어린이 환자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원대병원이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3월 소아내분비 클리닉 등 7개 클리닉을 만들었고, 올해에도 9개 클리닉을 추가 개설했습니다.

[인터뷰]
"당뇨나 갑상선 질환 같은 경우 초기에 응급조
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전에는 전문 의료진
이 없었기 때문에 응급상황에서도 수도권까지 내원해야 했습니다."

진료 때마다 서울을 찾아야 되는 번거로움도 줄었습니다.

◀S Y N /음성변조▶
"저희 아이가 (치료) 받을 시기가 돼서 알아보던 중에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이렇게 혜택을 볼 수 있는 걸 알게 돼서.."

강원대병원이 어린이병원에 올해 신설한 분야는 소아재활과 소아정신건강은 물론,

호흡기 알레르기와 소아 감염 등 감염병에 대비한 클리닉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세부 분과 중에서도 여러 가지 나누어지는 질병군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더 세분화하고 전문화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원대병원 어린이병원의 소아전문 클리닉 개설로 어린이 환자의 장거리 진료 해결에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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