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제보>지역 관광명소 불법 대리예매 기승
2022-10-04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삼척 대금굴이 또 입장권 대리 예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장 초기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인데요.
취재결과 대리 예매 과정에서 불법행위까지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삼척시는 대금굴 입장권 한 달치를 매월 1일 온라인으로 예약 받습니다.
이번달 입장권은 예약 시작 3일 만에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한 타임당 최대 40명,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600여 명으로 널널한 편이지만 예약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 정도로 인기가 치열한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예약이 어려운 이유가 있었습니다.
---------------화면전환---------------------
인근 대학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어제(3일)까지 대금굴 표 작업을 한다는 내용과 함께 시간당 고액을 주겠다는 구인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참여자가 본인 친구와 지인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예매 오픈 날 대금굴 입장권을 많게는 수 십개 씩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화면전환---------------------
이렇게 대리 예매한 표는 인근 식당으로 전달됩니다.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입장권을 싹쓸이 한 뒤 식당 방문 손님을 상대로 표를 판매하는 겁니다.
웃돈을 받고 파는건 아니지만, 손님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한 식당에 문의하자 손쉽게 입장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대금굴..)네네 (구할 수 있어요?) 몇 분인데요. (저희 3명인데) 오늘요?"
일부 식당은 간판에 '대금굴 예약 전문'이라는 문구까지 넣어 대놓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2017년부터 가장 최근인 지난 3일까지 관련 구인글도 다양합니다.
오래 전부터 성행하고 있어 왔다는 건데, 삼척시는 이를 알고도 그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SYN/음성변조▶
"사실은 그래요. 관광객 분들이 오고 싶어하고 하고 싶은데 거기서(식당) 그냥 알바를 투여해서 한꺼번에 모조리 싹 그냥 하니까.. 뭐 그 감은 있는데 증거가 없다 보니 뭐라 함부로.."
지역 대표 관광지가 입장권 싹쓸이와 지자체의 봐주기 행정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삼척 대금굴이 또 입장권 대리 예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장 초기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인데요.
취재결과 대리 예매 과정에서 불법행위까지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삼척시는 대금굴 입장권 한 달치를 매월 1일 온라인으로 예약 받습니다.
이번달 입장권은 예약 시작 3일 만에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한 타임당 최대 40명,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600여 명으로 널널한 편이지만 예약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 정도로 인기가 치열한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예약이 어려운 이유가 있었습니다.
---------------화면전환---------------------
인근 대학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어제(3일)까지 대금굴 표 작업을 한다는 내용과 함께 시간당 고액을 주겠다는 구인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참여자가 본인 친구와 지인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예매 오픈 날 대금굴 입장권을 많게는 수 십개 씩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화면전환---------------------
이렇게 대리 예매한 표는 인근 식당으로 전달됩니다.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입장권을 싹쓸이 한 뒤 식당 방문 손님을 상대로 표를 판매하는 겁니다.
웃돈을 받고 파는건 아니지만, 손님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한 식당에 문의하자 손쉽게 입장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대금굴..)네네 (구할 수 있어요?) 몇 분인데요. (저희 3명인데) 오늘요?"
일부 식당은 간판에 '대금굴 예약 전문'이라는 문구까지 넣어 대놓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2017년부터 가장 최근인 지난 3일까지 관련 구인글도 다양합니다.
오래 전부터 성행하고 있어 왔다는 건데, 삼척시는 이를 알고도 그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SYN/음성변조▶
"사실은 그래요. 관광객 분들이 오고 싶어하고 하고 싶은데 거기서(식당) 그냥 알바를 투여해서 한꺼번에 모조리 싹 그냥 하니까.. 뭐 그 감은 있는데 증거가 없다 보니 뭐라 함부로.."
지역 대표 관광지가 입장권 싹쓸이와 지자체의 봐주기 행정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