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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치료도 '로봇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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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로봇이 쓰이는 분야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고, 걷지 못하는 장애인의 물리 치료를 돕기도 하는데요.

복지분야에서도 로봇의 역할이 눈에 띕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시가 운영하는 치매환자 쉼터입니다.

자리마다 치매 환자들이 태블릿 PC로 그림그리기나 색칠하기 등 다양한 활동에 집중합니다.

혼자 하기 어렵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치매 안심로봇 '피오'가 나섭니다.



"이제 화면 위에 다른 색깔 번호를 눌러 주세요."

주어진 과제를 잘하면 칭찬도 하는 등 치매환자와 상호 소통도 합니다.



"냠냠 아주 맛있어요!"

도입 한달째인데 눈을 깜빡이고, 날개를 퍼덕이며 말을 거는 로봇이 환자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입니다.

[인터뷰]
"치매 안심 로봇 피오를 활용하여 어르신들의 우울증 개선, 정서적 안정, 치매 증상 완화,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입을 수 있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한 보행 훈련도 한창입니다.

강릉시가 산업통산자원부 지원, 로봇활용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맞춤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걷는 게 꿈이었던 척수. 뇌병변 장애인들이 재활 로봇 덕분에 움직임이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제가 이걸 함으로해서 제 자세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이 나중에 활성화가 되어서 저같은 장애인 친구들이 많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생활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꼈던 로봇이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용 장비로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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