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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노용호의원, 카카오.소상공인시장공단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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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에서의 도 출신 의원들의 활약상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오늘(24일), 과기부 종합 국감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를 질타했고, 노용호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도덕적 해이를 추궁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과방위 종합국감에서는 최근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카카오가 계열사를 문어발 식으로 늘리는 데만 급급했을 뿐, ICT기업으로서 서버의 안전한 관리와 재난복구 대응에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고 질타했습니다.

2012년에도 데이터센터 전력 장애로 카카오톡이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없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서버 안전 관리라든가 재난복구 대응에는 미흡하면서 문어발식 확장에만 몰두하니까, 이게 과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거냐는 비판이 있는 거예요"

[인터뷰]
"지금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 의원은 강릉시가 지난달 유치한 2026년 ITS 세계총회에 대한 정부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토부는 별도팀까지 꾸렸는데, 과기부는 적극적이지 않다며, 전담TF팀 구성을 주문했습니다.

노용호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방만한 경영실태를 파고들었습니다.

노 의원은 코로나로 공단 재정이 많이 어려워졌는데도, 이사장은 지난해 성과상여금 등 연봉이 전년 대비 18%나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직원들의 연봉은 1.28% 감소했고, 이러다보니 최근 5년간 퇴사율이 18%에 육박할 정도라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상임이사도 코로나가 한창이던 20년과 21년 성과상여금이 매년 2배 가량 늘었습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는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는데도 말입니다"

[인터뷰]
"이사장과 상임이사의 봉급에 대해선 아직 파악을 다 못했고요. 직원들이 어려운 환경이라는 건 충분히 듣고 있고 느끼고 있습니다"

노 의원은 2014년부터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문제점도 짚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전통시장 68곳 가운데 38곳이 아직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요구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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