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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감소..대학들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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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보도, 며칠 전에 전해 드렸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학들이 코로나19 이후 유학생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100% 충원은 이제 희망사항이 됐습니다.

오히려 재학생까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대학들은 매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S / U ▶
"대학들은 또 다른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활로로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꼽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도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보면,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2년 새 외국인 학생 수가 절반 이상이 급감했습니다./

도내 대학들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입출국이 용이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줄어든 데다,

최근에는 비대면 교과 개설이 늘면서 이들 국가 학생들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학생 감소는 대학 재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발생하는 도내 대학들의 등록금 수익은 연간 150억 원 규모.

매년 이 정도 규모의 수입이 빠지면 학사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때문에 유학생 전용학과 개설이나 졸업 후 취업 연결 등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외국인 유학생들을 주로 유치할 수 있게, 좀 더 규모를 확대하고 확대된 유학생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로 이래저래 지역 대학들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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