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내 정치권도 모든 정치 일정을 중단하고, 애도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자치단체들도 준비했던 축제와 행사 등을 취소나 연기하는 등 이태원 참사 애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야 강원도당이 정치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레고렌드 이슈의 본질을 무엇인가' 주제의 국회 토론회를 취소하는 등

모든 정치 활동과 체육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립니다. 강원도당에서는 중앙당과 정부 그리고 도정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민주당도 '레고랜드 사태 진상조사단'의 강원도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태원 참사 사태 수습을 위해서 도와 적극 협력하고,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사태 수습에 도당 차원의 모든 지원을 하겠습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도내 지자체와 기관들도 이태원 참사 애도에 동참하며,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핼러윈 파티를 진행 중인 춘천 레고랜드는 관련 행사를 전면 중단했고,

강원대학교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강대 후문 핼러윈 축제'도 취소됐습니다.

원주시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원주시 주민자치위원 한마당 체육대회를 취소했고,

강릉시는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던 2022 강릉 와인축제를 오는 12월에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3일 계최 예정이던 제2회 강원도 주민자치박람회도 12월로 연기했습니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은 국가애도 기간까지 도민과 함께 애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